[뉴스나이트] 낸시 펠로시와 중국, '악연'의 시작은? / YTN

2022-08-03 0

1940년생 (82세), 1남 4녀의 어머니로 자녀들을 다 키운 후에 정계에 입문해서, 지금은 미국 내 권력 3위, 미국 내 두번째 최고위직 여성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낸시 펠로시, 이번 영상을 보시면 더 낯이 익으실겁니다.

지난 2020년, 미국 국회 국정연설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마무리하자 기다렸다는 듯 이렇게 연설문을 찢어버리는 이 영상으로 유명해진 낸시 펠로시가 어제 타이완을 방문하면서 미중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와 중국의 어긋난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낸시 펠로시와 중국의 악연을 모아봤습니다.

지난 1991년, 중국 톈안먼 광장을 찾은 펠로시 의장의 모습입니다.

당시 의정 활동 4년 차였던 펠로시 의장, 지금 화면에서 들고 있는 현수막에는 '중국 민주주의를 위해 죽어간 이들에게'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정치 입문 초기부터 중국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겁니다.

펠로시 의장은 또 1989년 톈안먼 사건 당시 유혈 진압으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성명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 그리고 공안 입장에서는 돌발행동이었죠.

공안은 이들을 해산시키고 기자들을 강제 연행했는데요.

이때부터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여겨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고리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해온 소신파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의 인권 문제 등을 놓고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후진타오 당시 중국 부주석에게 구금된 중국·티베트 활동가들을 석방해달라는 편지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상대의 거부로 실패했고요.

이후 주석이 된 후진타오에게 류샤오보 등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신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또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올해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사절단을 파견하지 말자고 제안한 겁니다.

실제 올해 동계올림픽에서는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중국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참사,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올해도 성명을 내고 공산당을 '억압... (중략)

YTN 정진형 (advbro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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